[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은 그리스 위기 해결에 있어 긴축만을 강조해서는 안 되고 경제 성장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국제금융협회(IIF)의 찰스 달라라 회장이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각) 그리스 은행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달라라 회장은 그리스에 대한 금융 조건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은 되겠지만 공식적인 대출 상각은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유럽과 그리스는 긴축과 성장의 균형을 더 잘 고려한 새 노선을 택해야 한다”면서 “그리스는 현재 성장에 상당한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라라 회장은 “그리스 경제에 숨쉴 여유를 줘야 한다”면서 그리스 경제 성장세가 회복될 때까지 그리스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고 유로존 내 위기전염 역시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더욱 완만한 조건이 지속 가능하며 실업률에는 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한편 시장 신뢰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금융시스템 안정화와 경제 성장 재개 없이는 부채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