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주요 국들에 대한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캐나다, 중국, 미국 등은 안정화 조심이 보이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밝혔다.
OECD는 12일(현지시각) 세계 경제 월례 보고서에서 33개 OECD 회원국들의 경기선행지수(CLI)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1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의 CLI는 100.9로 직전월인 100.8에서 소폭 올랐다. 이에 대해 OECD는 미국의 성장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중국은 4개월 연속 99.4를 기록했으며 캐나다도 99.7로 전월 대비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존에서는 지난 9월 독일의 CLI가 98.7로 직전월의 99.0에서 하락했으며 같은달 프랑스도 99.5로 직전월의 99.6에서 내렸다.
다만 OECD는 "CLI가 악화되고 있는 여타 지역과는 반대로 이탈리아의 CLI는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CLI는 9월 99.0을 기록해 그 전달의 98.8에서 상승했다.
9월 유로존 전체 CLI는 99.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여전히 허약한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CLI지수는 100 이하로 내려가면 경제성장 전망이 취약한 것으로 간주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