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경제] 재벌개혁위 설치·계열분리명령제 도입 등

기사입력 : 2012년11월11일 17:37

최종수정 : 2012년11월11일 17:37

- 재벌·공정거래·금융개혁 분야 정책은

<자료사진>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11일 재벌개혁위원회 설치와 체계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에 대한 계열분리명령제 도입 등 확정한 재벌개혁 공약을 확정했다.

안 후보측은 이날 서울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이 같은 재벌 개혁 정책이 포함된 7대 비전과 25개 실천과제, 171개의 정책약속을 담은 공약집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재벌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재벌계혁의 실천력을 확보키로 공약했다. 체계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에 대해서는 계열분리명령제를 도입하고 일반기업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도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금산분리 강화를 위해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2009년 개정 이전으로 환원, 은행법상의 산업자본 소유 한도를 4%로, 금융지주회사법 상의 은행지주회사 소유한도도 4%로 줄이기로 약속했다.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는 처분 명령은 여부는 재벌개혁위원회가 재벌의 시정노력을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주회사 규제 역시 2007년 4월 개정 이전의 공정거래법으로 되돌려 부채비율을 100%, 자회사지분율의 경우 비상장은 50%, 상장은 3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총수 등 특수관계인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제재를 강화하고 편법 상속과 증여, 일감 몰아주기, 골목 상권 침해 방지를 위해 부당이득 환수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제도 측면에서는 공정거래 관련 중대한 법위반행위에 대한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이와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집단소송제 국가소송제를 도입하는 데 나선다. 중대한 법 위반 시의 정액과징금도 대폭 상향한다는 복안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소수의견과 반대의견에 대한 명시를 의무화하고 심의사건의 처리과정 및 무혐의사건의 결과 공개도 의무화했다.

◆ 금융정책· 가계부채·하우스푸어 정책

안 후보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의 금유산업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위의 금융감독 업무는 금융감독원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을 건정성 감독의 '금융건전성감독원'과 시장규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의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리키로 했다.

시스템 리스크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금융안정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파산시 발생하는 금융소비자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기금'도 도입키로 했다. 재원은 영업행위 규제를 받는 모든 권역의 금융기관의 분담금 납부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내걸었다.

이자율 상한도 25%로 제한하고 5000만원 이하 분쟁에 대해 금융소비자가 조정신청을 제기한 경우 채권 기관의 별도 소제기나 형사 고발을 제한하는 '소액분쟁 조정전치주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안 후보는 가계부채 문제에도 팔을 겉어부친다. 우선 금융기관과 정부의 공동 출자방식으로 2조원 규모의 '진심 새출발 펀드'를 조성, 파산자 패자부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회생계획상의 변제기간도 3년(최장 5년)을 단축하고, 파산자의 6개월간 생활비는 면제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해선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 분할 변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주택금융공사가 금융기관의 적격 장기 대출자산을 매입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시가가 담보설정액 미만인 소위 '깡통주택'의 경우, 1순위 담보권자와 채무자간 '매각후 임대', '신탁후 임대' 등 다양한 사적 채무 재조정을 장려키로 약속했다.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1년 미만의 단기 외환거래에 대해 원화 매입시 토빈세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