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함욱호)가 지난 3분기에 영업손실폭을 줄이며 누적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대원미디어는 9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 영향으로 캐릭터 판매도 줄어든 것.
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8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억원 흑자를 유지한 것.
회사측은 "창작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돼 영업손실이 줄었다"며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건실한 재무구조로 이어져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가 제작한 '곤'은 지난 8월말부터 EBS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후 시청률이 6% 중반까지 상승하며, EBS 방영프로그램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시청률을 기반한 캐릭터 선호도를 바탕으로 라이선스 상품개발 니즈가 높아져 상품다변화에 따른 로열티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달 MIPCOM 행사 참여 후 ‘곤’의 해외수출을 위한 유럽 바이어 접촉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오늘닷컴' 의 신규서비스 추가 및 신규 창작 캐릭터사업부의 라이선스 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신규사업의 매출본격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