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첫 승기 '광주'서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단일화 민심의 풍향계 될 호남에 '구애' 경쟁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놓고 호남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문·안 후보의 '구애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자회동을 갖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호남은 안 후보와 문 후보 누구에게도 안심할만한 지지를 보이지 않으며 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두 후보는 가치 연대를 통한 동반자적 단일화를 말하고 있지만 결국은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그 키를 쥐고 있는 호남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문 후보는 8일 '단일화를 위한 합의'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2012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당초 계획엔 없었지만 두 후보 간 단일화 협상 직전인 4일 텃밭 다지기를 위해 전격적으로 일정을 수정했다. 지난 28일 '광주선언'을 위해 이 지역을 찾은 지 10여 일 만이다.

안 후보측은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이날 광주로 내려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7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광주에서는 양동시장 방문,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민모임, 오월어머니집 등을 찾는 '민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5일 안 후보가 호남을 찾은 뒤 연이어 이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 흔들리는 호남…문·안의 호남 민심 잡기

호남의 민심은 흔들리고 있다. 호남은 그동안 참여정부 시절에 대한 서운함으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면서도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문 후보가 이 지역에 공을 들이면서 점차 서운함을 거두고 호각세를 허락했다.

두 후보는 그동안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애써왔다.

'호남의 정치적 아들' 문 후보의 핵심은 '민주당의 변화'다.

그는 가장 먼저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난 9월28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핵심당직자 간담회에서 "호남의 상처를 안겨줬고 참여정부의 개혁역량을 크게 떨어뜨렸다"며 "그 상처가 지금도 남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뒤인 10월28일에도 광주를 찾아 "참여정부가 갚지 못한 빚,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것, 저 문재인이 채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호남, 비호남, 친노, 비노 같은 분열의 프레임을 가장 앞장서서 극복하겠다고 약속하며 '친노'세력에 대한 비토가 있는 지역민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 토지주택공사와 혁신도시 등의 문제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국가 식품클러스터 사업, 광주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 발전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사현장을 방문해 벼 베기를 한 뒤 막걸리를 먹기도 하고, 시장 상인들과도 만나는 등 '스킨십'도 병행해 왔다.

안 후보는 호남에 큰 선물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5일 전남대 실내 체육관에서 특강을 갖고 "문 후보와 제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하자는 제안으로 그간 단일화가 이뤄지냐 아니냐를 놓고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진 '답답한' 상황에서 해갈을 위한 장소로 호남을 택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전에도 자신의 장기인 '강연정치'를 통해 호남이 새정치의 시작점 규정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피력, 호남 민심 구애에 적극 나섰다.

그는 지난달 4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강의를 통해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과 광주가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새 정치를 여는 성지가 될 것"이라며 "호남이 그 변화의 시작점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쇄신'의 열망이 어느지역보다 큰 호남에서 새정치를 위해서는 결국 본인이 적임자라고 자임한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변화를 선택한 호남이 이번에도 새로운 정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해 달라는 의미다.

지역격차 해소와 관련해선 "정책화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단순히 표를 의식해 설익은 개발공약 하나 내놓고 가지는 않겠다"면서 "실제로 (지역격차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역격차 해소에 전력을 쏟을 진심을 갖고 있고 지역인재에 기회를 주고 키우겠다는 게 명확한 진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수·목포·광주·전주·완주 등을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등 유권자와 눈을 맞추기도 했고 5ㆍ18 민주화 항쟁이 벌어진 충장로를 직접 걸으면 시민들과 스킨십도 강화하기도 했다.

◆ 왜 호남인가

호남지역은 대선 때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왔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돌입할 경우 민심의 풍향계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때문에 야권을 대표하는 두 대선후보에게 대선승리를 위해선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전략지역이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범야권의 단일후보의 결정하는데 있어서 호남이 키를 쥐고 있다고 보여 진다"며 "다른 지역에서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은 큰 변동 없이 오차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호남에서는 경우에 따라 10% 넘는 등락이 2~3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 공보단장은 "그럴 때 마다 두 후보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줄거나 늘거나 역전되거나 하는 현상이 최근 3주일 사이에 반복됐다는 사실을 볼 때 호남이 상당히 중요한 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