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코오롱그룹이 후계자 수업을 개시했다.
7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규호씨(28)는 최근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 차장은 현재 코오롱인터스트리 구미공장에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차장이지만 신입사원과 같이 일정 기간 공장 OJT(현지직무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차장은 사실상 코오롱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꼽혀왔다. 이웅열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뒀지만 지금까지 코오롱가는 장자상속 원칙을 고수해왔다. 이번 입사가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생각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차장은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 지난해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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