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가 6일 한국과 주요 선진국 증시에 상장한 대표기업들의 최근 5년간 현금및현금성자산 보유비중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국내 164개사(금융업과 신규상장기업 등 제외)는 최근 5년간 885억5900만달러의 현금및현금성자산 보유했다. 사당 평균 5억4000만달러였으며, 자산총계 중 6.49%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현금및현금성자산 보유비중은 국내 기업보다 높았다.
일본 TOPIX100에 속한 77개사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201억5100만달러로 사당 41억5800만달러였다. 자산총계의 7.77%를 현금및현금성자산으로 갖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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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에 포함된 409개사 역시 자산총계의 7.6%를 차지를 현금및현금성자산으로 보유했다. 이들의 현금및현금성자산 보유액은 7946억400만달러, 사당 평균 19억4300만달러였다.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보다 현금보유비중이 낮았다. S&P Euro350에 포함된 260개사의 현금보유비중은 6.28%였다.
상장협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 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현금보유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금및현금성자산은 통화 및 타인발행수표 등 통화대용증권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및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 위험이 크지 않은 금융상품으로 취득당시 만기일(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인 것을 말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