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동양증권은 1일 AP시스템에 대해 "기술유출 논란으로 당분간 모멘텀을 잃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7000원으로 50% 이상 떨어뜨렸다.
조성호 연구원은 "3/4분기부터 펀더멘털 개선을 보여줄 수 있는 AMOLED 대표 장비주였는데 기술 유출 관련 기사로 모멘텀을 잃었다"며 "AP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장비업체가 없어 수주는 지속되겠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센티멘트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수사가 종결될때까지 단기 모멘텀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실적 개선세에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 조 연구원은 "삼성향 장비업체 중에서 2/4분기 대비 가장 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541억원, 38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주 거래선인 SDC와의 협력관계 우려에 대한 센티멘트 회복이다. 매출의 80% 이상이 AMOLED 장비이기 때문에 거래선과의 관계 악화는 가장 큰 리스크인 것.
조 연구원은 "기술 유출과 관련해 AP시스템은 의도적이지 않았고, 핵심 기술이 없었다고 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선 수사종결이 필요해 보인다"며 "무혐의가 입증되는 시점이 주가 반등 시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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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