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가 시즌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으나 상금왕은 아직 예측불허다.
대회가 끝나면 상금랭킹 1위 자리가 바뀌는 등 여전히 안개속이다. 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지난해 상금왕,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던 김하늘(24.비씨카드)이 총상금 4억2298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5위인 양제윤(20.LIG손해보험·3억2086만원)과 차이가 1억원 남짓하다.
2위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4억424만원으로 김하늘과 격차가 2000만원도 안 된다.
3위 김자영(21)과 4위 양수진(21.이상 넵스) 등도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는 시즌 폐막전까지 순위가 요동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사실 상반기만 해도 일찌감치 3승을 거둔 김자영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김자영이 부진한 틈을 타 김하늘이 치고 올라왔다.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은 김하늘과 허윤경의 대결로 좁혀질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이들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개막하는 부산은행-서울경제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은 상금랭킹 1~5위 선수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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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