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증권은 내년 우리 증시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가 최고 22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증시에서는 변동성이 축소되고 유동성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2009년 이후 외국인 수급에 의해 코스피 레벨이 결정돼 온 것에 비추어, 국내 수급 개선어렵겠지만, 미국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에 의한 유동성을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며 "수출 증가로 우리 기업의 이익이 늘면서 주가(한국경제 가치)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증시는 계단식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오 센터장은 "유럽리스크 축소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2013년 PER 9~10.5배, 코스피 밴드 1850~2250p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분기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코스피 이익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적절한 투자전략으로 그는 소비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오 센터장은 "2008년에 우리 기업 중 소비업종 이익이 투자업종의 80%에 불과했으나 2013년엔 243%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소비 여건 개선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투자 벤치마크 변경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형 소비재 기업,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적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등에서 제일기획, 오리온 그리고 매일유업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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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