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야권, 박근혜 여성표심 자극에 "여성위해 뭘 했나"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10:38

- 문 "표의 확장성 없을 것"·안 "혁신, 성별로 얘기 안돼"·심 "여성 모독"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여성 대통령론'을 강조하자 야권 대선 후보측에서 일제히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친게 무엇이냐"는 식의 반박을 내놓고 있다.<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뉴스핌=함지현 기자] "여성 대통령만큼 큰 변화와 쇄신은 없다"며 여성 표심을 자극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오랜 정치생활 동안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친 적이 없다"는 야권 대선 캠프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표의 확장성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30일 "(박근혜 후보가)그동안 여성에 대한 정책에 집중했다면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과거 새누리당을 오래 이끌며 여성정책을 뭘 관철했느냐"며 "여성에 대한 일은 안 하며 본인이 여성이라는 점만 내세우는 것은 큰 (표의) 확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의 지지율은 이미 최대한 끌어모은 상태로 어떤 담론도 확장성이 없다고 평론가들이 말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전날 "오랜 정치활동 과정에서 여성을 대변하고 대표해서 활동해오신 것에 관해서 좀 더 되짚어 봐야 하지 않느냐"며 "혁신은 내용으로 이야기해야지 어느 한 사람의 성별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박 후보는 그동안 권위주의와 가부장제와 싸워온 다수의 여성을 모독했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심 후보는 지난 29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박 후보는 권위주의의 태내에서 태어나 한 번도 정치적 여성으로 살아오지 않았다"며 "여성들이 박빙의 삶을 살 때 억압했던 대표주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여성이었어'라고 커밍아웃하고는 정치쇄신이니 혁명이니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혁명이 아닌 역사의 반역"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3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남성 대통령들은 남성 관련해서 무슨 권한과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남성 대통령이 되느냐"며 "여성법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고 아주 소아적인 비판이라고 본다"고 받아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여성 대통령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득표 확장성을 위한 선택이라고 보여지지만 일종의 성대결을 자극해 차후 국방문제를 비롯해  육아 교육등 박 후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공격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