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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새누리 토빈세 검토 환영…2·3자 토론하자"

기사입력 : 2012년10월29일 11:44

최종수정 : 2012년10월29일 11:44

- 박광온 "경제민주화 영역 여야 합의 사안 더 있을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29일 "새누리당이 단기 투기성 자금에 세금을 물리는 토빈세를 박근혜 후보의 선거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관점에서 투기자본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토빈세는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문재인 캠프도 토빈세를 검토하고 있고, 선진국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여야가 공동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 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며 "우리는 토빈세 외에도 경제민주화의 영역에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대선 전에도 실천 가능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각 캠프의 경제정책과 공약을 총괄하는 담당자가 모여 2자 토론 또는 3자 토론을 갖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토빈세에 대해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토빈세란 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이 제창한 개념으로 단기자금이 국경을 넘을 때 세금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이에 따른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기성 단기거래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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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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