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 골프는 타수로 승부를 보는 운동이다. 그래서 시작했다 하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처음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은 클럽을 잡을 때 필요한 악력(握力)을 높이려고 악력기를 사서 수시로 연습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악력이 약해 클럽을 세게 쥐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악력이 35(보통 사람 35~45)면 별 지장이 없다.
악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립을 쥐는 방법이 잘못 됐기 때문에 그립이 놀거나 스윙에 문제가 생긴다.
기술이란 최소의 힘으로 최대의 타력과 최고의 결과를 얻는 것이다. 그립의 기술은 알고 보면 간단하다.
보통 레슨서에 왼손은 수장(手掌) 그립(Palm grip)이라고 씌여 있는 것을 가끔 보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반수장그립(Semipalm grip)이 맞다.
생각해 보라 크고 작은 새들이 나무위나 전선줄에 앉아 있을 때 발로 감아 쥐고 있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체중을 발바닥으로 지탱하지만 발가락으로 360도 감아쥐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수장그립은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에 클럽의 손잡이를 눌러 쥐고 있는 것이다. 반수장그립은 손바닥과 손가락을 모두 감아 잡아서 360도 손잡이와 접촉된 상태로 쥐고 있다.
왼손 3, 4, 5지의 제1관절부와 손바닥 사이에 손잡이를 댄 (제2지는 제1관절부) 다음 네손가락을 감아 잡으면 손잡이는 360도 솬과 접촉 돼 쥐어진다.
이렇게 쥐게 되면 왼손목의 등이 일직선으로 펴져서 저절로 올바른 콕킹이 되기도 한다.
왼손의 엄지를 길게 내리면 long thumb, 짧게 내리면 short thumb인데 long thumb으로 그립을 쥐면 손목이 뻣뻣해져 불편하다. 0.5인치만 짧게 하면 손목이 부드러우면서 톱에서 클럽을 잘 받치게 되는 그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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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