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월 들어 전월 대비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9월에 전월대비 0.2%p 떨어진 3.4%를 기록하며 1년 9개월만에 최저치에 도달하는 등 최근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10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8월과 9월 세 차례의 태풍 영향으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석 달만에 2%대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의 1.2%보다 0.8%p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또한 추석 기간 동안 농산물 가격 상승도 기대인플레인션율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은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추석 기간에 농산물 가격 상승을 체감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세가 멈춰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지난 5월 105로 전월 대비 1p 반등한 이후 5개월째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6, 92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수입전망CSI는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과 같았던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이 조사는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10월 12~19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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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