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캘리포니아 하이웨이에서 시험 운행 중인 가운데, 제조업체와 미국 규제당국은 자동 운전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떤 안전성 난관이 극복돼야만 하는지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규제당국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교통 당국자들이 현재 설계자 및 향후 자동차 판매자와 협력해 어떻게 자율주행자동차가 사람이 모는 차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피할 수 없는 사고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보가 후원해 워싱턴에서 열린 자동운행차량 포럼에서 국립고속도로교통국(NHTSA)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는 "자동주행은 정말로 향후 혁신적인 단계로서, 보행자 집단에서 안전기술로 보고 있다"며 "기술이 믿을만한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볼보의 수석 부사장 페터 메르텐스는 다른 차에게 접근했을 때 속도를 낮추고 전기적으로 통신하기 위한 라이트를 끄는 등의 기술이 다른 기술의 진행과 함께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교통국은 지난 8월 미시간 앤아버에서 3000대 차량의 현장테스트를 했다. 이 차들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 불리며, IT와 자동차를 융합하여 보다 편리한 운전환경을 제공해주는 자동차로 다른 차량과 통신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과 인터섹션 정보를 포함한 도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NHTSA는 앤아버 테스트에서에서 얻은 정보로 내년에 승객을 태운 차량을 테스트하고 2014년에는 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커넥티드카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자동운행자동차가 2020년까지 운전자들의 사망률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보는 미국 규제당국이 테스트를 제한하거나 기술의 사용을 억제할 수도 있는 다양한 법을 통과시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운영기업인 구글은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무인자동차를 선보였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를 방문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참석한 가운데 최근 주의회를 통과한 무인자동차 운행 허용법안에 최종 서명해 미국에서 3번째로 구글 무인 자동차를 승인한 주가 됐다.
구글의 기술 책임자 크리스 우름슨은 "(무인자동차 개발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적절한 경고와 안전 의식을 갖춘채 기술개발을 가능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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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