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시즌 남은 대회는 4개뿐. 상금랭킹 상위 선수는 누구나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STAR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해야 그 가능성이 커진다. 남은 4개 가운데 상금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25일 인천 스카이72CC 하늘코스에서 개막한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2위 전문’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2위인 김자영(21.넵스)의 상금 격차는 약 600만원에 불과하고 3위 김하늘(24.비씨카드)과는 1600만원, 4위인 양수진(21.넵스)과도 7000만원 차이다.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상금왕 경쟁 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상금왕을 놓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3승을 기록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자영이 최근 부진한 사이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이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허윤경은 무려 4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김자영을 추월했다. 김자영이 이리 치이고 저리 차이고 있다.
지난 14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허윤경이 네 번째 준우승으로 상금 3억8100만원으로 김자영(3억7500만원)에 약 600만원차이로 앞서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허윤경이 이대로 상금왕에 오를 경우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우승 없이 상금왕에 오르는 진기록이 생긴다.
현재 그린적중률 2위(79.28), 드라이버 비거리 2위(259.44)로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는 장타자 양수진도 상금왕에 욕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변수가 있다. 이번 대회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것.
이번 대회에는 해외파 양희영(23.KB금융그룹), 유선영(26.정관장), 한희원(34.KB금융그룹)과 ‘국내파’ 김자영, 김하늘 등 국내외 유명선수 105명과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고진영 등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다.
올 시즌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양희영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양희영은 지난 해 7번의 도전 끝에 KLPGA 대회 첫 우승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한희원은 2006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업십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도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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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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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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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