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SM3 이어 내달 초 SM5 부분변역 모델 출시..신차효과 극대화
![]() |
르노삼성은 다음달 초 SM5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사진은 2010년 첫 출시된 3세대 SM5.(사진=르노삼성 제공) |
1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다음달 초 SM5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준중형급인 SM3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중형급인 SM5 부분변경 모델을 앞당겨 선보이며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M5는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르노삼성의 대표 스테디 셀러 모델로, 지금까지 85만8408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2005년 2세대, 2010년 3세대에 이은 3.5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로워지는 SM5는 외관 디자인이 더욱 세련돼졌으며, 엔진성능과 연비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SM5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달 출시한 SM3의 신차효과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SM5가 가세해 선전을 펼쳐준다면 지속적인 판매부진을 털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SM3는 지난달 강력한 경쟁자인 기아차 K3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5% 증가한 1458대가 판매,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더구나 르노삼성은 SM5 이후 내년까지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상황이어서 SM5에 더욱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M5 출시는 지난달 8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의 희망퇴직으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SM5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SM3 판매도 나아지고 있어 SM5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올 연말 라인업 확대 등이 포함된 '중장기플랜'을 발표할 계획으로, 위기설을 잠재우고 부활의 날개를 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의 올 1~9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4만36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6% 감소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