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후반 29분에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갈)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특히 한국대표팀은 후반 9분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0명과 싸우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트피스에서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2승 1무 1패(승점 7)로 이란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한국은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란 징크스도 떨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이란 원정에서 4전 2무2패였던 한국은 1패를 늘렸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6전 9승7무10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두 차례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 28분 김보경(카디프시티)의 헤딩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곽태휘(울산)의 슈팅이 또 다시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은 후반 10분 마수드 쇼자에이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했지만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후반 30분 자바드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최강희호는 내년 3월26일에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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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