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 민영화 지원위해 국감자료서..선호도 설문 일부 항목 고의 누락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가 인천공항 민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자도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유리한쪽으로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국토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가운데 불리한 답변을 제외하고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연상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4번째 항목으로 '비싸다'가 적시돼 있다. 하지만 이 항목만 삭제한 채 '시원하다', '깨끗하다', '편안하다', '기타' 답변항목만 기입한 채 제출했다. 인천공항은 통행료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심지어 '홍보마케팅 불만족 요인'에 대한 질문은 답변을 포함해 질문을 통째로 삭제해 제출했다.
문제가 된 인천공항고속도로 홍보마케팅 인식 설문조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대1 개별 면접방식으로 실시했다.
박기춘 의원은 "국토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우호여론 조성을 위해 민영화된 공항고속도로의 여론조사까지 조작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면 누구인지 밝히고 속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국토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가운데 불리한 답변을 제외하고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인천공항 고속도로의 연상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4번째 항목으로 '비싸다'가 적시돼 있다. 하지만 이 항목만 삭제한 채 '시원하다', '깨끗하다', '편안하다', '기타' 답변항목만 기입한 채 제출했다. 인천공항은 통행료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심지어 '홍보마케팅 불만족 요인'에 대한 질문은 답변을 포함해 질문을 통째로 삭제해 제출했다.
문제가 된 인천공항고속도로 홍보마케팅 인식 설문조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대1 개별 면접방식으로 실시했다.
박기춘 의원은 "국토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우호여론 조성을 위해 민영화된 공항고속도로의 여론조사까지 조작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면 누구인지 밝히고 속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