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USIM을 대체하는 메모리카드가 내년 상반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 한국은행 부총재)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 이용 고객들이 microSD를 금융정보 저장매체로 활용해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microSD 표준'을 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은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 이용고객이 금융거래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전자지갑 등의 정보를 금융microSD에 안전하게 수록·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및 관리적 사항들을 표준화한 것이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위한 안전한 저장 매체로서 기존 USIM 외에 '금융microSD'가 추가되면서 서비스 이용고객들의 전자금융 매체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위한 금융정보(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등) 저장매체로 USIM을 활용해 왔으나 이동통신 사업자마다 고유형식으로 발급함에 따라 상호호환이 불가능하다는 불편한 점이 있어 왔다.
반면 표준화된 '금융microSD'는 끼웠다 뺄 수 있어 슬롯이 있는 모바일기기에서는 통용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유희준 과장은 "12월 중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