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사소한 실수가 최근 발생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 오류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리스크관리부 소속 직원은 지난달 초 '8월 코픽스' 산정에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 수치를 실제보다 높게 전국은행연합회 시스템에 입력했다. 코픽스 수치는 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정할때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그만큼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8월 코픽스 발표 후 10일 이상이 지난 뒤에야 입력 오류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내용을 은행연합회에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금리의 오류를 다시 확인한 뒤 잔액기준의 경우 기존에 공시한 0.01%포인트 낮은 3.78%, 신규는 0.03%포인트 낮은 3.18%로 재공시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코픽스 오류를 유발한 담당 직원의 징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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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