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서 밝혀…"한광옥 영입, 호남 득표력 없어"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9일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중앙선대위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서 좀 걱정하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발언사고 가능성"이라며 "과거에 볼 것 같으면, 툭툭 던지는 그 발언 중에서 굉장히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 이게 사고의 우려, 그걸 걱정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저는 어디까지나 김무성 전 의원이 그 점을 신경 쓰지 않으면 대선 2개월 앞두고서 선대위원장이 설화 하게 하면 어떻게 되겠나. 그런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입된 한광옥 전 민주당상임고문이 '호남 득표력'을 높일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정통민주당을 설립한 구 민주계세력) 그분들이 지난번 4.11 총선에서 자기 텃밭인 호남에 출마해서 과연 몇 표나 얻었나. 1000표도 못 얻은 데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그리고 그분들이 지난 번 총선에 우리를 조금 도와줬다. 수도권에서 정통 민주당이 2000표, 3000표 얻은 데가 몇 군데 있어서 우리가 2000표 미만으로 간신히 이긴 데가 몇 군데 있어서 그걸로 미뤄보건대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은 유지하되 선대위에서 빠지는 경우에 대해선 "그 정도 수준으로서 문제가 다 봉합될 수 있을 지 좀 회의적"이라며 "그리고 왜 이한구 원내대표가 김종인 위원장하고 같이 할 수 없는가는 대부분 다 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왜냐하면 박근혜 후보가 자신이 비대위 때도 그랬고 대선출마선언, 또 후보수락연설에서 경제민주화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서 국민과 약속으로서 내걸었다"면서 "그런데 이것을 두고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포퓰리즘 같은 게 아니냐, 뭐 이렇게 말했는데 이것은 박근혜 후보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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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