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고객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모집에 나선다.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특히 장기화 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현장 영업 및 고객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19일간 진행되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http://store.lotteshopping.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따라서 우편 및 방문 접수는 일체 인정되지 않는다.
지원자격은 이번 공개모집의 기본취지인 ‘고객의 경영 참여’라는 기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롯데멤버스 회원에 제한했다. 기타 병역필 또는 면제자 이며,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연령, 성별, 학력, 직업 등 기타 사항들은 신청에 제약조건이 되지 않는다.
10월21일 온라인 접수 마감시 까지 등록된 고객들은 별도의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하여 오는 12월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명은 내년 3월에 있을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바로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1년이며, 현재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는 총 6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새롭게 선발 될 예정인 고객 사외이사는 고객으로서의 감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에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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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