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장관, 전문가들과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 개최
[뉴스핌=김선엽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OMT) 계획 발표 이후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9월 이후 ECB의 OMT 계획 발표 등 주요국의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금리, 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하는 등 소버린 리스크가 완화되는 양상이란 평가다. 다만, 최근의 정책대응이 유로존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이 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향후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8월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자본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다만,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증가 등에 따라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미 발효된 주요국과의 FTA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수출 진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전문가로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실장, 김현욱 SK경제경영연구소 실장, 마득락 대우증권 상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부문장,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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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