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연순 기자] 국내 금융권 은행· 증권사·민간연구소 이코노미스트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의 연말 및 내년 원/달러 환율 중기전망 컨센서스입니다.
이번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신한은행 조재성 차장, 외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 등 5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
; 올해 연말 1100원 지지
유럽 경기침체국면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연말에 환율이 쉽게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다. 1100원이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가적 하락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바닥을 굳히는 시점이 될 것이다. 연말 한미 대선 등 정치 이벤트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연말에는 미국 재정절벽과 한미 대선 이슈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내년은 정권의 성격에 따라서 환율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경제민주화가 화두인데 환율과 경제정책이 결부돼 있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연구위원
; 올해 연말 1110원, 내년 연말 1060원
전체적으로 원화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대외적으로 양적완화조치, 대내적으로 경상수지 흑자 지속, 신용등급 상향 등이 원화강세요인이다. 아울러 4분기에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스페인쪽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동시에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과 불확실성 여부에 따라 변수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기는 힘들다. 올해 연말 1110원을 예상한다. 내년의 경우 연평균 1090원, 연말 기준으로 1060원을 예상한다. 내년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다. 주요국의 양적완화 분위기는 원화강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신한은행 조재성 이코노미스트
; 올해 연말 1100원 전후
대체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 나고 있고 양적완화를 하면 그동안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유럽에는 스페인 우려감이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국채매입으로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또 올해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외환시장 수급은 괜찮아 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야당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된다면 급격하게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외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
; 연말 1117원, 내년 연말 저점 1070원
올해 4분기 평균환율은 1120원, 연말은 1117원, 내년 연평균 환율은 1110원으로 예상한다. 올해 대부분의 대외 불활실성 기조가 많이 완화돼 있다. 대외적 여건 요인으로 인한 환율변동성은 올 초보다 완화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스페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정책적 변수는 남아 있다. 대내적으로도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쪽에서 접근하고 있다. 올해에는 글로벌하게 선진국들의 경기문제가 화두였다. 내년으로 가면 글로벌경기의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내년 1분기 1119원, 2분기 1113원, 3분기 1107원, 4분기 1101원으로 예상한다. 기본적으로 방향은 아래쪽으로 내년 연말 기준으로 1070원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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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