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축소가 SK하이닉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트레이드증권 김지웅 수석연구원은 20일 "전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투자 축소 기사는 기타 경쟁업체에게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추격하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경주 도중 잠든 토끼같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미세화 공정 진행이 기술적 한계(EUV상용화)에 직면하여 더 이상 투자를 통해 압도적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향후 제품 가격 하락 압박이 경감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만간 20나노 모바일 DDR3 제품을 본격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동사는 현재 30나노급 DDR2 제품에 머물고 있는 엘피다를 크게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애플 모바일 D램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엘피다 영역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립적 관계로 인한 수혜로 경쟁구도가 유리해진 상황에서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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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