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소매가가 도매가보다 저렴하다?
이마트가 후레쉬센터 효과로 도매가보다 최고 50% 가량 저렴하게 배추와 무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연이은 태풍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배추(통)를 2780원, 무(개)를 1580원에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판매한다.
19일 기준 가락동 도매시장가격이 배추(통) 5892원, 무(개) 1663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도매가격 대비 이마트 판매가격은 배추가 53%, 무가 1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배추와 무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산지 농가와의 대량 사전 계약재배와 대형저장고를 갖춘 후레쉬센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 여름 폭염과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자 강원도 태백, 정선 등의 사전 계약 재배 농가로부터 배추 10만통, 무 30만개를 사들였다.
이렇게 구입한 배추를 지난 10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유통센터인 이마트 후레쉬 센터의 대형 저장고에 사전 비축했다.
이마트 장희성 채소 바이어는 "최근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사전 계약재배와 대량 비축으로 도매가보다도 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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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