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국회의 쌍용차 청문회가 20일 열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009년 쌍용차 대량 해고사태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업현장 폭력용역 사태를 다루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청문회에는 쌍용차 전ㆍ현 대표와 노조 전ㆍ현 지부장,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 그룹 사장,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가운데 이유일 현 쌍용차 사장과 쌍용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 한상균 전 지부장 등은 출석이 유력하지만,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최형탁 쌍용차 전 대표 등은 출석이 불투명하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대규모 정리해고의 타당성, 삼정KPMG의 회계 조작 여부, 정리해고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안전망 대책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쌍용차 노사는 2009년 77일간의 장기파업 끝에 대타협을 이뤄 내며 파업 노동자의 52%가 희망퇴직 등의 형태로 회사를 떠나는 대신 48%는 1년 무급휴직 후 순환근무 형태로 복귀한다는 데 합의했다.
희망퇴직자도 경영상태가 좋아져 신규인력이 필요해지면 다시 채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사를 떠났던 2000명이 넘는 희망퇴직자는 물론 복귀를 전제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455명의 근로자 어느 누구도 쌍용차에 복귀하지 못하는 등 쌍용차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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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