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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꿈틀', 물가채 인기 'UP'

기사입력 : 2012년09월18일 13:26

최종수정 : 2012년09월18일 13:27

[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향후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느는 모습이다. 이에 물가연동국채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년물 기준 국고채와 물가채의 금리스프레드는 7월 2.29%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8월 2.32%, 9월 2.37%로 반등했다.

국고채 10년물과 물가채의 금리스프레드는 향후 10년간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측정하는 지표로 널리 이용된다.

아직 우리의 경우 물가채 발행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직접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임의조사 방법에 비해 객관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한창이던 올 초를 살펴보면, 2월과 3월에 각각 2.96%, 2.87%를 기록하며 높은 물가상승 기대를 보여줬다.

시장에서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것은,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8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대외적으로 물가상승 압박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대비로는 1.2%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 연율로는 5%에 육박한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무제한적인 채권 매입'을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처럼 인하하는 경우, 물가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물가상승 기대가 증가함에 따라 물가채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10년물 물가채 발행금리는 지난 6월 1.15%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 9월에는 0.77%까지 내려왔다.

지난 17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다소 강했던 것에 대해서도 물가채에 대한 인수 옵션 수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인수금액에 따라 10년물 물가연동국채 인수 권한을 부여한다.

증권사의 한 국고채전문딜러는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이 8월을 기점으로 올라설 것 같다"며 "물가채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 꽤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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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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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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