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요 신흥 경제국과 선진국의 경기 둔화 흐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OECD는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CLI)를 지목하면서 신흥 경제국인 중국과 인도, 러시아의 경기 둔화는 몇 분기 동안 계속될 것이며 유로존의 경제 전망도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OECD는 34개 회원국의 CLI가 6월 100.3에서 7월 100.2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OECD는 성명서에서는 "대부분의 OECD회원국과 OECD비회원국 내에서 향후 몇 분기 동안 회복 모멘텀을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OECD는 주요7개국(G7) 국가들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채무 위기가 이들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신흥 경제국 가운데 중국의 7월 CLI는 6월에 기록한 99.1에서 변함이 없었으며 인도 역시 전월 98.1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의 CLI는 6월 99.6에서 7월 99.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선진국 역시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LI는 100.8로 6월 100.9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유로존 역시 99.5에서 99.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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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