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에탄올-가솔린 혼합사용 가능 FFV..10월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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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자동차는 브라질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혼합연료(Flex-Fuel)’ 차량 ‘HB20’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 리조트에서 열린 출시행사에는 현지 딜러 및 플리트 관계자, 브라질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HB20’은 혼합연료 차량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신차로,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시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B20은 현대차 브라질을 뜻하는 ‘Hyundai Brazil’의 영문 앞 글자와 소형차급의 B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20’을 합쳐 ‘현지 전략 소형차’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계승한 HB20은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 카파 엔진과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1.0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80ps, 최대토크 10.2kg.m를,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9.4kg.m의 성능을 구현하며, 1.6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16.5kg.m를,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122ps, 최대토크 16.0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주차 경보 시스템과 비노출형 윈드실드 와셔 노즐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했으며, 최고 수준의 도난 방지 기능도 장착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급제동 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를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해치백 모델 이외에 세단과 SUV 스타일의 CUV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총 6억 달러가 투자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약 139만㎡(42만 평)의 부지에 연간 15만대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오는 11월 공식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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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