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인규 기자] 검찰이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씨가 중국에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이로써 수조원대의 피해를 입힌 희대의 다단계 사기 사건이 새국면에 처하게 됐다.
지난 5월 경찰은 "조씨가 지난해 12월 중국 옌타이시의 한 호텔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며 그 증거로 장례식 동영상까지 공개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사망 발표 이후에도 조씨를 '기소중지' 처분해 둔 상태다. 피의자 신분인 조씨가 숨졌으면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져야 하지만, 검찰은 조씨가 숨졌다고 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은 조희팔이 왜 살아있다고 믿는걸까?
검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으로부터 아직 조씨 신병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제보도 잦아 다각도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팔의 행적에 대해서는 "장례식으로 사망을 위장한 뒤 얼굴을 성형해 옌타이를 떠나 돌아다닌다", "산둥성 옌타이와 청두 유흥주점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 등 관련 제보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제보들 일부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희팔의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중국 공안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넘겨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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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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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은 경찰의 사망 발표 이후에도 조씨를 '기소중지' 처분해 둔 상태다. 피의자 신분인 조씨가 숨졌으면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져야 하지만, 검찰은 조씨가 숨졌다고 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은 조희팔이 왜 살아있다고 믿는걸까?
검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으로부터 아직 조씨 신병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제보도 잦아 다각도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팔의 행적에 대해서는 "장례식으로 사망을 위장한 뒤 얼굴을 성형해 옌타이를 떠나 돌아다닌다", "산둥성 옌타이와 청두 유흥주점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 등 관련 제보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제보들 일부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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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