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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스무디킹, '봉이 김선달'식 美본사 인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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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PE 돈만으로 1500억대 유통갑부 탄생?

[뉴스핌=노종빈 기자] 스무디킹(한국법인명:스무디즈코리아)이 최근 돈한푼 안들이고 1500억원대에 가까운 대박을 터뜨려 화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자금이 대부분 활용됐다는 점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자산총계 55억원 -> 사업가치 1500억원 깜짝 성장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스무디킹의 한국 지사인 스무디즈코리아는 미국 본사를 580억원에 사들였다.

이같은 인수 방식은 '꼬리가 머리를 집어삼킨 것'로 평가되면서 업계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대박사례로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와 관련, 국민연금의 자금이 고스란히 사용됐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으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측에서는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식으로 상황파악과 대처방안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이번 딜로 스무디킹의 창업자와 경영진 입장에서는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무디킹의 스티브 쿠노 창업자는 3년전에도 2500만달러에 같은 인수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3년만에 매각가가 곱절인 5000만달러(58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또한 회사측 경영진도 표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번 취재에 주주간 비밀계약 등을 내세워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성장 가능성만으로 신흥 유통재벌 '탈바꿈' 어떻게

스무디즈코리아가 미국 스무디킹을 인수한 것은 올해 7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회사는 6월말께 국민연금이 주요 투자자로 돼 있는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이퀴티(SCPE) 코리아 펀드로 부터 580억원의 거금을 투자받게 된다.

불과 1주일 여 지난 7월 9일, 한국 지사는 미국 본사를 58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 스무디킹 인수 가격도 580억원이었으므로 국민연금과 SCPE의 돈이 고스란히 인수과정에 투입된 것이다.

유통분야의 유망한 소형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 '패키징(포장)' 작업만으로 사실상 신흥 유통재벌로 탈바꿈한 것과 마찬가지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펀드의 자금을 끌여들여, 자기 돈을 거의 한 푼도 안들이고 이같은 거액의 사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 됐다.

이와 관련 IB업계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돈이 없었더라면 이는 이뤄지기 힘든 거래였다는 지적이다.

◆ 뒷돈댄 국민연금, 이번엔 고평가 인수 '논란'

스무디킹 한국지사가 미국 본사를 사들인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무디즈코리아의 가치를 액면가의 88배수(주당 44만3000원 수준)로 평가하면서 전체 지분의 일부인 40% 지분만 사들였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 본사를 100% 사들일 수 있는 돈으로 한국 지사를 40%만 사들였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민연금은 고평가 인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시장에서는 스무디즈코리아가 유통업계에서 성장성이 좋은, 이른바 '잘 나가는 회사'라고는 하지만 그 정도의 가치를 쳐줄 정도로 높은 가치가 있는 지는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

또한 창업 40년이 지나 미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나 가치는 다른 유사동종업체 브랜드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당시 국민연금이 자금운용을 일임한 SCPE 측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경영진 능력, 브랜드 가치 등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 스무디즈코리아 올해초 M&A 매물로 나와

다만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건강음료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거뒀다는 평이다.

실제로 미국 550개와 한국 150개, 터키 및 기타 지역 10개 등 700여개의 판매망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맹점이 미국과 한국에 98% 가까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또 재무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이같은 평가는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 지난해말 기준 자본금과 자본총계는 각각 3억3855만 7원, 55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액은 355억원, 순이익은 7억7600만원 수준에 그쳤고 지난 2009년과 2010년의 순이익도 10억8500만원과 12억3900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같은 점 때문에 결과적으로 회사 측 지분 60%의 가치를 900억원에 가깝게 평가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스무디즈코리아는 올해 초 국내 M&A 시장에 잠시 매물로 흘러나온 바 있다.

당시 빙과음료 경쟁사인 '잠바쥬스'가 파리바게트 등으로 널리 알려진 국내 거대프랜차이즈 SPC그룹과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진출, 사업성이 크게 위축됐다는 지적이 나온 뒤였다.

시장에서 매각 예상가격은 200억원 수준이었고,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연금, "세계적 은행 계열펀드가 투자, 전문성 검증"

이같은 가격을 반영하면 국내 M&A 시장에서의 스무디킹 미국본사와 한국지사의 시장 가격은 700억~8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SCPE 관계자는 시장에 떠도는 근거없는 루머 수준의 얘기였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연금으로서는 투자자금 회수 문제와 함께 투자적정성 문제가 남는다. 게다가 현재로선 국민연금이 투자한 펀드가 어느 사업자의 미래 성장성과 브랜드 가치, 경영진 능력 등을 다소 고평가해 인수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측은 운용사가 일견 세계적인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 계열이여서 충분히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스무디즈코리아가 지금보다 2배 많은 20억원대의 순익을 매년 남긴다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는 20~30년 세월이 걸리게 된다는 관측이다.

◆ 국민연금, 스무디킹 지분인수에 얼마나 쓰였나?

현재 국민연금은 과연 얼마의 자금이 스무디킹 인수에 사용됐는지, 또한 이로인해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갖게 되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주된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주주간 투자계약 상의 비밀유지 조항 때문이다. 즉 국민연금 측은 SCPE에 자금을 일정비율 투자한 것은 맞지만 얼마를 투자했는지 그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맡긴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그 누구보다 공공성을 최우선시 해야 할 국민연금이 사모투자의 비밀주의 원칙의 뒤에 숨어서 투자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은 앞으로도 논란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부문 기대수익률은 일반적으로 7~9% 내외수준으로, 연간 시장투자수익률에 1~2%를 더한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결국 시장 수익률보다 조금 더 많은 자금을 챙기려고 이같은 투자를 행하고 있는 셈이다.

IB업계의 한 전문가는 "본사 가치가 580억원인데 같은 돈으로 지사를 40%만 사들인 셈"이라면서 "약간의 추가수익률을 목표로 하다 검증하기 힘든 큰 리스크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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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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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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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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