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이 재벌들의 쌈짓돈? .. 매칭펀드 벌써 9조

기사입력 : 2012년06월29일 15:04

최종수정 : 2012년06월30일 08: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EF '매칭펀드' 관련 투명성 제고돼야

[뉴스핌=노종빈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동출자해 설립하는 수천억원 대의 사모펀드(PEF)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국민연금이 재벌들의 '쌈짓돈'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기업이면 누구나 신청만 하면 자금이 나간다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 매칭펀드 선정 "별도절차 없이 내부 심사"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의 PEF 매칭펀드 조성과 관련 투명성과 안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매칭펀드'란 그야말로 2개의 투자주체가 짝(match)을 이뤄 동일한 비율(보통 50대50)의 지분으로 투자하는 펀드라는 의미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현재 국내 13개 대기업과 약 4조 4000억원의 투자약정을 체결, 전체 펀드의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즉 대기업들은 사업 전반을 집행하는 전략적투자자(SI)가 되고 국민연금은 일정 수익을 챙기는 재무적투자자(FI)가 된다.

외형상으로는 PEF 운용회사들이 중개자로 나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성장전략에 따라 이러이러한 사업에 투자하려고 하니 국민연금에 공동투자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는 형식을 갖춘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PEF 운용회사들이 국민연금에 사모투자 제안서를 가져오면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해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된다.

즉,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기업이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인지 여부를 확인'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 불과 2년 남짓만에 9조원이나 조성돼

현재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13개 업체(LG상사는 금액 미정)가 이같은 방식으로 국민연금과 해외 공동투자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2년 사이에 국민연금 4조 4000억원 포함 총 9조원에 가까운 매칭펀드 자금이 조성됐다. 집행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자금확대 속도는 대단히 빠른 모습이다.

대기업과 국민연금은 공동투자에 따른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세부 투자계약에 합의하면 운용사를 선정, 사모펀드회사(PEF)를 설립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등록한다.

이후 SI 와 PEF 운용사가 협력해 해외에서 유망한 사업이나 물건들을 물색해오면 정식 투자 결정을 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딜 클로징이 임박해서 자금 요청을 받고 이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투자 결정이후 경영상의 주요 경영 상의 결정이나 재무사항의 관리는 SI와 PEF에게 전부 위임된다. 따라서 SI들은 국민연금에 일정 수준의 이익을 분배하기만 하면 더 이상의 감시나 지적에서 자유롭다.

◆ '비대칭적 리스크' vs '투자 자체가 리스크'

최근 GS건설과 국민연금이 스페인의 이니마사의 담수화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것도 이와 같은 방식이다. 이 투자에서 부족한 자금은 수출입은행에서 대출 형태로 지원됐다.

하지만 과연 국민연금이 부담하는 투자 리스크에 걸맞는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연기금의 특성상 극도의 안정성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리스크를 줄여 손실에 대한 방어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투자에 실패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PEF의 잔여금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충당하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반면 투자 성공시에 수익이 크게 나는 경우에도 일정 부분까지만 챙기고 나머지는 FI 쪽에 양보하게 되는 구조다.

하지만 국민연금 측은 양보하는 비율에 대해서는 어느 수준인지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익을 셰어(분배)하는 비율은 구체적인 투자 구조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이 부분을 비밀로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 "현실적으로 수익률 높지 않아"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시중금리보다 약간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덧붙인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수익률은 7~8%대이고 높아야 10% 대 전후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 측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PEF 투자의 경우 이익의 일정부분까지는 기본적으로 셰어를 하고 초과 이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SI가 좀 더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기업이 설립한 PEF의 경우 비밀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경영상의 주요 결정에 대해 공시할 의무가 없다.

즉 공시가 되지 않으므로 어떤 결정을 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결국 국민연금이 받는 정례 감사에서 특별히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면 무사통과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악화 등에 따른 타격으로 한 푼이라도 더 챙겨야 하는 대기업들이 과연 국민연금에 고액의 배당을 할 수 있는 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50%나 되는 높은 지분을 인수했음에도 경영권 내부에 깊숙히 관여하기 힘들고, 이에 따라 비용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국민연금으로서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이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술이나 담배, 카지노 등에 투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처럼 국민연금은 사모펀드가 실제로 어떤 업종에 투자하는 지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 '슈퍼갑' 국민연금, 재벌 앞에서는 '슈퍼을?'


문제의 원인은 기존 방식보다 약간의 수익을 더 챙기기 위해 매칭펀드로 수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50대 50의 비율로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50대 50 투자란 대기업들의 투자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가장 최소화하는 구조로 해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안전성이 보장되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면 한 곳에 50%를 투자할 수도 있지만 여러 곳에 10%나 20%를 투자해도 아무런 문제나 하자가 없다.

하지만 매칭펀드에서는 굳이 50% 지분을 인수하고 있어 '투자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은 그동안 국내 벤처 투자 등에서는 '슈퍼갑'이라는 면모에 걸맞게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매입하는 방식을 주로 취해왔다.

이들 CB나 BW의 경우 평소에는 이자를 받다가 주식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이를 전환하거나 신주를 취득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위험을 다소 회피하면서 동시에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슈퍼갑'의 지위를 살려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이같은 조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칭펀드와 관련해서는 국민연금은 '슈퍼갑'이 아니라 '슈퍼을'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대기업들과는 수조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 대기업 해외진출 '인센티브'(?)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에서는 너도 나도 강화된 건전성 기준을 내세우면서 기존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아무리 재벌 계열사라고 해도 해외 사업을 진출을 위해 대출을 급격히 확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시장에서 자금을 조성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높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반면 지금과 같이 국민연금의 매칭펀드를 이용하면 비교적 쉬울 전망이다. 또한 내부 의사결정 자체가 단순한데다, 앞으로 대체 투자 규모도 더욱 확대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측은 매칭펀드가 "반드시 재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들 가운데 해외의 투자대상을 물색해서 시너지 효과를 올릴수 있는 사업이 주요 투자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는 부채 파트너가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면서 "개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인센티브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막대한 규모로 봐서는 얼마든지 유리한 조건으로 CB나 BW 인수 등의 투자 구조도 가능한 데 이같은 카드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연구위원은 "연기금의 특성에 맞게 높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 수익률이 보장이 된다는 조건에서 초과 수익률 챙길 수 있는 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