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엔(UN)이 글로벌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재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다만 식량 대란에 대한 경계심에 사재기에 나서거나 곡물 수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 4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여름 가뭄으로 전 세계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2007년~2008년에 발생했던 식량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FAO는 국제 사회의 공조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AO는 빈곤국가를 중심으로 국민의 일자리와 생계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요 식량 생산 국가들의 1/3이 식량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가뭄에 따른 미국 농작물의 피해로 지난 7월 글로벌 식량 가격이 10%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은행은 미국이 겪고 있는 가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주요 밀 곡창지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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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