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 증권금융 등 2곳에서 3곳으로 확대
[뉴스핌=이기석 기자] 국민은행이 정부의 국고금을 위탁운용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
정부는 국민은행과 9월초 국고금 위탁운용 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선정에 따라 국고금 위탁기관은 한국증권금융과 한국산업은행 등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3일 기획재정부 국고국(국장 신형철)은 지난 8월 31일 4명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국고금 위탁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국민은행을 위탁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 7월 23일~8월 10일중 6개 후보은행한테서 제안서를 제출 받고 재무건전성, 영업규모와 유동성, 수익창출 능력 등을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리스크 관리, 운용 능력 뿐만 아니라 정책기여도, 운용수수료 부문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정부는 국민은행과 9월초 국고금 위탁운용 약정서를 체결한 뒤 국고금 위탁운용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정부의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은 한국증권금융, 한국산업은행 등 2곳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정부의 국고금 예치규모가 2010년 7월 이후 대폭 확대됨에 따라 국고금의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리스크 관리 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국고금 위탁운용 규모는 지난 2008년 평잔 기준으로 9032억원에서 2010년 2조 7868억원, 그리고 지난 6월말 현재 3조 933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운용수익의 경우는 지난 2008년 457억원에서 2010년 676억원, 2011년에는 199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들어서 지난 6월말까지 65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재정부 국고국의 이용재 국고과장은 "국민은행이 추가 선정됨으로써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이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앞으로 국고금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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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