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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이후 통일교는? 문형진-문국진 '투톱' 체제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07:23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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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운데)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강한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문국진, 김민하)' 출범대회에서 강연을 마치고 두 아들 문국진 공동의장(오른쪽, 통일그룹 회장·세계일보 부회장)·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과 함께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문선명(92)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일 새벽 성화(聖和)했다. 이에따라 동시에 종교와 산업 양축으로 이뤄진 통일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교 부문은 문 총재가 부인 한학자(69) 여사와 사이에 낳은 7남6녀 중 7남인 문형진(33) 세계회장이 맡아 이끌게 된다.

2008년 4월18일 문 총재의 뒤를 이어 통일교의 수장인 세계회장으로 취임한 문 회장은 이보다 앞서 2007년 12월1일 서울 청파동 통일교본부교회 당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통일교의 차세대 지도자로 부각됐다. 

통일교의 상징인 이 교회는 그동안 문 총재가 직접 목회한 유서 깊은 곳이다. 유효원, 김영휘, 이재석, 황선조 목사 등 역대 통일교 한국회장이 담임교회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1979년 9월26일 미국 뉴욕 웨스트체스터에서 문 총재의 일곱째 아들이자 11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문 총재의 뜻에 따라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이 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을 전공하는 등 종교 엘리트코스를 밟으면서 후계자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문 회장은 문 총재의 뒤를 이어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배경에 관해 "목회란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소명"이라고 설명했다.

문 세계회장은 본부교회 당회장 취임 1년 만에 신도 300명을 6000명으로 늘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불교, 천주교 등 타 종교와의 이해와 교류에 힘써온 문 회장은 본부교회 일요일 예배시간에 불교식 명상시간을 도입했고, 2010년 서울 용산에 '21세기 예루살렘 성전'이라 일컬어지는 통일교 세계본부 교회인 '천복궁(天福宮)' 교회를 건립하면서 각 종교가 함께 예배를 보는 초종교 성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 회장은 통일교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통일교회 식구로서의 자부심 회복"이라며 "통일교회는 아직 우리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다. 아직도 군대에서 종교란에 통일교라고 쓰거나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종교가 통일교라고 밝히면 특별상담이 들어온다고 한다. 통일교인임을 자랑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짚었다.

기업 부문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은 문 총재와 한 여사의 4남 문국진(42) 이사장이 이끈다. 통일그룹, 선문대, 선화예중고 등 8개 학교가 속한 학교법인 선문학원(이사장 한학자), 미국 UPI 통신, 워싱턴타임스 신문 등 해외기업들을 망라한 통일교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고 교회발전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문 이사장은 통일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학 학사, 마이애미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문 이사장은 2005년 1월 통일그룹 회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5월8일 유지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문 회장은 취임 3년 만에 적자 기업을 흑자로 돌려놓는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문 총재가 카리스마로 그룹을 진두지휘했다면 문 회장은 시스템을 정착시켜 합리적인 경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 책임, 투명성, 생산적 갈등, 상호신뢰 등 5가지 경영 원칙으로 그룹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재단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통일그룹 계열사로는 선원건설, 세계일보, 세일로, 세일여행사, 아시아해양,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 일신석재, 일화, JC, 통일스포츠, TIC, 신정개발 등이 있다. 또 미국과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다수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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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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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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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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