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부 공백 사태 마무리 수순
[뉴스핌=권지언 기자] 리보 조작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던 영국 바클레이즈가 신임 CEO를 임명하며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바클레이즈는 성명을 통해 자사 소매금융 대표 안토니 젠킨스(51세)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이아몬드가 리보 조작 책임을 지고 CEO자리를 물러난 지 두 달여 만이다.
앞서 바클레이즈는 데이비드 워커 전 영국 중앙은행(BOE) 부총재를 신임 회장 자리에 앉힌 뒤 남은 CEO 임명까지 마쳐 지도부 공백 상황을 완전히 마친 셈.
젠킨스 신임 CEO는 지난 2009년부터 바클레이즈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바클레이즈의 공식 임명발표 이후 젠킨스는 리보 조작 파문으로 훼손된 바클레이즈의 명예 회복을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주주들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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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