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특허전쟁에서 국내 기업의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내 선두 기업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간 합종연횡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8~90년대 나타난 화폐전쟁이 2000년대에는 '특허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특허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도 특허전쟁의 피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소송 상대국가도 한-미, 한-일, 한-유럽 등 규모와 건수가 모두 늘어나고 있어, 특허전쟁이라는 표현이 일시적이기 보다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특허전쟁을 과거 환율전쟁과 같이 또다른 압박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 높다"며 "국내 기업이 특허전쟁에서 살아남을 방법으로 동일업종이면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간의 합종연횡 방식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삼성전자 등 특허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특허출원팀을 IP센터나 자회사방식으로 일원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허관련 소송 및 수익원 확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를 피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회사 형태로 특허권 관리기업을 두는 사나포선(Privateer) 방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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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