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뉴스핌 강필성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IFA 2012’에 참가해 ‘더욱 스마트한 삶이 시작된다, 바로 지금(Smarter Life, Now)’이라는 주제로 인류의 미래를 실현하는 첨단 스마트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IFA 2012에서 삼성전자는 주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생활가전관을 합해 총 8628㎡(2610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IFA에 참가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미래 TV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궁극의 화질‘ OLED TV 30여대를 비롯해 100여 종이 넘는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총 224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삼성 OLED TV를 이용해 모빌 장식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 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 존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0대의 OLED TV를 사용해 구성한 이번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 존은 하늘에서 내려온 삼성 OLED TV가 스스로 빛을 발하며 TV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하이라이트 존 옆에는 관람객들이 OLED TV의 우수한 화질과 신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10대의 OLED TV를 추가로 설치한 삼성 OLED TV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삼성 OLED TV는 하나의 TV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두 채널을 시청할 수 있고,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을 착용해 스테레오까지 청취가 가능한 ‘스마트 듀얼 뷰’ 기능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가정에서 채널 다툼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와 함께 75형 ES9000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 TV 제품 중 최대 크기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의 고품격 디자인을 갖췄다.
LED TV와 PDP TV의 풀 라인업과 함께 실속형 3D TV인 EH6030, 새롭게 도입된 60형과 39형의 LED TV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풀HD 보다 4배나 화질이 우수한 UD TV 시연을 통해 초고해상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N-서비스 존을 별도로 준비해 모바일·PC·모니터 등 타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을 한 차원 더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N-서비스 존은 시청·교감·대화·공유·참여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연결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올쉐어’ 기능 등 각종 컨버전스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일반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 가전까지 40여 종의 제품을 약 2611.5㎡ (790평) 규모의 삼성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2배 정도 넓은 전시 공간에 ▲대용량·고효율 ▲저진동·저소음 ▲스마트 등 3가지 분야에서 인간의 삶에 편안함과 가치를 더하는 프리미엄 혁신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고효율 단열재와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유럽에서는 대형에 속하는 615ℓ 양문형, 400ℓ BMF(Bottom Mounted Freezer, 하단 냉동실형) 냉장고와 유럽 표준 용량 12kg에서 최고 용적 효율을 보여 주는 드럼세탁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생활을 실현시켜 주는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볼밸런스 플러스’ 기술로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저소음 설계된 진공 청소기와 함께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하는 자연가습청정기와 차량용 바이러스 닥터도 전시된다.
가전에 적용된 향상된 스마트 기술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커머스(e-commerce) 스마트 냉장고에 이어 IT 네트워크를 가전에 접목한 삼성 생활가전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별도로 에코존을 마련하고 친환경 글로벌 톱 기업을 지향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에코존은 크게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한 ‘스마트 에코 제품’과 제품별 친환경 기능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에코 카운슬링’, 관람객에게 녹색 경영과 미래 비전을 영상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에코홈 소개 영상’ 등 3 가지로 구성된다.
에코존에는 친환경 에코센서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대 50%까지 개선한 LED TV, 에코모드로 소비전력을 낮춘 슬림형 노트북,휴대폰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감축(Carbon Reduction) 인증을 받은 갤럭시S3 등 총 6개의 친환경 제품이 전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무선사업부 뿐 아니라 IM(정보통신·모바일)부문의 IT솔루션사업부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전시회 이틀 전인 29일에 진행된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는 글로벌 천만대(공급기준) 판매를 돌파한 히트 제품 갤럭시노트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노트2’와 새로운 모바일 기기 ‘갤럭시 카메라’, 윈도우 8 기반의 모바일 라인업인 ‘ATIV’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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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