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점포수 1위인 한국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의 해외시장 공략이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권 대표<사진>는 카페베네를 '한국 토종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발휘하며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겠다는 그의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투자해야하는다는 김 대표의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깃들어 있는 셈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올해 초 매국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개장한데 이어 4월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 3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고, 동남아지역 진출에 중동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의 골드벨그룹(GOLDBELL PHILIPPINES INC.)과 업무 체결식을 갖고 필리핀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
카페베네는 올 하반기 필리핀 내 두 개의 매장을 오픈한 이후 필리핀 주요 상권을 위주로 매장 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시 두 곳에 카페베네 매장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필리핀 이외에도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내를 뛰어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카베베네의 중동 진출은 유독 눈에 띄고 있다. 한국 커피브랜드로서 중동 지역 진출 첫 브랜드가 되기 때문.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케덴(KEDEN)그룹과 업무체결식을 갖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케덴그룹과 카페베네는 향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지역 5개국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한다.
향후 3년 내 40개, 5년 내 중동 지역에 100여 개의 카페베네 매장을 개장해 간다는 목표다. 케덴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하드 번화가에 하반기 내 2개의 매장을 동시 개장할 예정이다.
김선권 대표(중앙)가 지난 4월 카페베네와 중기투자집단의 업무협약식에 직접 참석, 토종브랜드 경쟁력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
카페베네의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는 물론 뉴욕에서도 그 경쟁력이 확인된 인테리어와 메뉴 등의 강점은 살리면서 현지 문화와 충돌하지 않는 철저한 현지화의 노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카페베네 측은 '한국 토종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발휘하며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갈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여행을 할 때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를 보고 뿌듯함을 느끼듯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카페베네, 블랙스미스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목표 중 하나다.
김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최고 프랜차이즈 라는 목표를 무리 없이 달성해 가고 있는 중으로 올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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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