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미림은 2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3000만원.
국가대표 출신으로 2부 투어에서 뛰다 2010년 정규투어로 올라온 이미림은 이번 상금으로 상금랭킹 2위(2억36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이미림은 전반9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우승을 굳혔다.
시즌 3승으로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자영(21.넵스)은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등으로 전반 9홀에서 4타를 까먹으며 우승다툼에서 밀려났다. 결국 김자영은 공동 11위(이븐파 288타)에 그쳤다.
역시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혜윤(23.비씨카드)도 9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김혜윤은 5언더파 283타로 김하늘(24.비씨카드)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후보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틈을 타 공동 15위로 출발한 김하늘(24.비씨카드)이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 등으로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지난 해 상금왕, 대상 등을 휩쓸었던 김하늘은 11번홀(파4)에 이어 14번홀(파4), 15번홀(파5) 연속 버디로 선두 이미림을 2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실패하며 먼저 경기를 마쳐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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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이 2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에서 끝난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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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