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김자영(21.넵스)이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6억 원)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시즌 3승의 김자영은 2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지현(21.웅진코웨이),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김혜윤(23.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졌던 김자영은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4번홀(파4) 110야드 지점에서 피칭웨지로 세컨드샷 한 볼을 홀 우측 2.5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김자영은 6번홀(파4)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보태며 선두에 합류했다.
김자영은 현재 상금랭킹 1위(3억3,229만원), 대상포인트 1위(157포인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자영은 “첫 홀부터 버디가 나와 쉽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 다른 홀에서도 버디 시도가 3번 정도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홀을)비껴나간 퍼트가 많았다. 홀을 돌고 나온 퍼트도 있었고 (홀을)살짝 스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 2언더파를 쳤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아직 대회가 하루 더 남아있다. 워낙 변수가 많은 코스이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놓으면 안 될 것 같다. 내일은 더 집중력 있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혜윤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이미림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공동 7위로 경기에 들어간 김지현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그룹까지 올라왔다.
1, 2라운드를 통해 가장 높은 난이도를 기록한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유일하게 두 홀 모두 버디를 기록한 조윤지(21.하이원리조트)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5오버파를 쳐 합계 12오버파 228타 공동 5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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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이 2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CC에서 벌어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16번홀에서 파세이브를 한 뒤 홀 아웃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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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