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CC 블랙 코스(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PO 1차전에 진출한 최경주는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인 파드리그 해링턴(북아일랜드)에 3타차다.

이번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100명만이 PO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PO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이 나간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 단 2차례만 ‘톱10’에 든 최경주는 이날 전반9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4번(파5), 6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고 7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낸 뒤 8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PO 1차전에 진출했다.

이날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최경주를 제외한 한국(계) 선수들은 부진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공동 52위(이븐파 71타),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는 공동 87위(2오버파 73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공동 104위(4오버파 75타),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123위(10오버파 81타)에 각각 랭크됐다.

최경주 [사진=뉴스핌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