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단기코픽스 시행에 따른 기준금리 변경이 은행주 영향은 크지 않으나 향후 가산금리 규제로 이어진다면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코픽스는 총 자금조달의 가중평균비용으로 평균만기가 9~10개월 수준으로 월 1회만 발표한다.
만기가 상대적으로 장기인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활용이 유효하나, 단기시장금리는 적시 반영하기 쉽지 않아 변동금리부 단기대출에 부적합하다.
CD금리 또한 발행이 많지 않고 거래 또한 줄어들어 단기시장금리를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과 가계신용대출 등 만기가 짧은 변동금리부 단기대출의 경우 단기코픽스가 CD금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변동금리부 단기대출의 기준금리가 CD금리에서 단기코픽스로 변경되어도 부정적이지 않다고 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대출금리 산정 시 적용되는 가산금리에 대한 규제"라며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단기코픽스가 CD금리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정부의 압박이 가능해 단기코픽스 도입 이후 가산금리 규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면 은행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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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