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량 800억 전량 소진 … 사상 첫 조기 마감
[뉴스핌=고종민 기자] 물가연동국고채 입찰이 처음으로 청약 3일만에 조기 마감됐다.
대신증권은 22일 '물가연동국고채 입찰대행서비스'를 통해 실시한 8월 물가채입찰에서 개인 배정물량 800억원을 3일 만에 전량 소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는 8월 물가연동국고채 입찰에서 17일 123억원, 20일 495억원, 21일 509억원 등 총 1127억원을 청약했다. 특히 3일차인 21일에는 청약수량이 배정수량보다 높아 청약투자자에게 안분비례 배정됐다.
물가연동국고채(물가0150-2106)는 최근 세제개편에서 제시한 '분리과세 기준 강화, 원금증가분 과세' 등 두 가지 과세 조건에 모두 해당되지 않아 높은 희소성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8월 입찰청약에서도 전체 일반투자자의 배정물량 800억원 중 366억원, 점유율 45%를 차지했다.
정기동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이사는 "일반투자자가 매월 실시하는 물가연동국고채 직접입찰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통시장보다 훨씬 유리한 가격으로 물가채 매입이 가능하다"며 "대신증권의 입찰 대행서비스는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물가채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중도 환매도 자유롭다"며 "금리가 인하되면 매매를 통해 큰 폭의 자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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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