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은 올해 활발한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10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앞서 CJ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50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 CJ제일제당 △ CJ푸드빌 △ CJ프레시웨이 △ CJ E&M △ CJ CGV △ CJ헬로비전 △ CJ오쇼핑 △ CJ GLS △ CJ올리브영 △ CJ시스템즈 등이다.
CJ그룹은 '정직', '열정', '창의'를 CJ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세가지 핵심가치 꼽는다.
특히 성과를 창출하면서 겸허한 자세를 갖는 '강유인재', 경쟁에서 이기면서도 열린 의사소통으로 창의적 분위기를 만드는 '강유문화'는 CJ 기업문화를 대표하는 키워드이다.
CJ그룹의 인재 선발 기준에는 전공과 학점이 전부는 아니다.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는 인재를 원한다.
특히 고졸 엔지니어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교육과학부와 '마이스터고 고졸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졸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 마이스터고는 수도전기공고, 부산기계공고, 부산자동차고, 울산마이스터고, 동아마이스터고,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등 6곳이다.
생산직 신입 공채를 통해 해당 학교에서 추천받은 30여명의 졸업생을 채용할 예정이며, 올해 말부터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취업 취약 계층의 고용확대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사업 특화 분야의 고졸 엔지니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 소재, 바이오, 제약, 생물자원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신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생산기지 확장 등에 따른 추가 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고졸 엔지니어 채용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단순 스펙 보다는 끼와 열정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존중되는 CJ조직 문화속에서 자기개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고,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서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선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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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