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예견됐던 일" vs "남은 기간 최선 다해 건승하길" 응원 글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올 12월 대선에 출마할 새누리당의 제18대 대통령후보로 20일 박근혜 후보가 공식 선출된 것을 두고 대표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럴 줄 알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
일반 트위터 이용자들도 새누리당이 이미 "사당화됐다"며 경선은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85.9%의 득표율. 예견했던 일이고 새누리당은 이미 박근혜 개인의 사당임이 증명된 결과. 박정희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앞세운 체육관선거가 생각나네요"(sml49******), "이미 경선 전부터 여당 대선후보는 박근혜 후보로 결정이 돼 있었음. 이건 뭐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독재당이니 뭐니 하는 소리가 나오니. 후보경선을 통해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정치적 쇼일 뿐"(jvim***) 등 새누리당 경선이 박 후보를 대선 후보로 내기 위한 수순에 불과했다는 뜻을 표출했다.
다른 트위터리안들도 "형식적인 새누리당 경선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민망하게 박근혜 후보로 확정됐군요. 누구라도 예상한 결과라"(kunh****), "박근혜 대선후보확정 속보를 보면서 전혀 놀랍지 않고 전혀 새롭지 않은 속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충분히 예상했었기에"(hell****) 등 예상대로 이변이 없이 끝난 새누리당 경선 결과가 이미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 웃음밖에 안 나오는 새누리당. 역시 박근혜당의 독제위력은 대단하구나!!차라리 민주당경선이 더 재미지고 의미있는 경선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coopa*****), "스토리도 감동도 없이 끝난 박근혜의 김 빠진 공주 등극식. 당연하다. 감동은 잘 짜진 각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공감에서 오기 때문이다"(mao***) 등 민주당의 경선과 직간접적으로 비교하는 글도 눈에 띈다.
반면 소수이긴 하지만 응원하는 글도 찾을 수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hjk****)는 "박근혜 경선후보 확정을 축하드립니다. 대선후보자 여론조사에 48% 이상 유지하지만 반대로 국민절반은 지지하지 않거나 유보하고 있다는 걸 깨우치시어 남은 기간 동안 실천 가능한 공약과 정책을 제시해 차선과 차악이 아닌 최선책으로 건승하길 기원합니다"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를 합쳐 8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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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