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웹젠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웹젠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로열티 성장은 당초 전망 보다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속도 차이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 역시 큰 폭 하향했다"며 "주가 약세는 중국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목표 주가는 추정치 하향에 따라 기존 17,000원에서 12,000원으로 29% 하향 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최경진 애널리스트)
2Q12P 실적 예상치 큰 폭 하회 -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원인
2012년 2분기, 웹젠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즉,
연결 영업수익 133억원(-7.2%, 이하 YoY), 영업이익 9억원(-65.3%), 순이
익 0.8억원(-6.5%)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신규 게임(C9) 매출 기여가 더딘
가운데, 기존 게임 매출이 급감한 이유다. 즉, 매출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이익단에 그대로 반영됐다. 국내 매출이 대작 출시 및 비수기 영향으로 13%
감소했고, 업데이트 공백으로 유럽(이미르게임) 매출도 22% 감소했다. 글로벌
웹젠 사이트에 대한 신규 게임 론칭으로 마케팅비는 증가했으나, 고정비 수준의
비용집행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
중국 및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 - 턴어라운드 전망 긍정적
우리의 예상보다 중국 C9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다만, 텐센트의 불법 계정 단
속 이후 진성 이용자 중심의 활동성 증가는 긍정적이다. 9월 중국 프로모션 및
컨텐츠 업데이트는 트래픽 증가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4분기 텐센트는 배터리
(총싸움 게임)의 중국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웹젠
(webzen.com)을 통한 동시접속자(PCU) 증가 및 매출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즉,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게임 서비스 확대는 주목할 부분이다. 3
분기는 매출액 193억원(YoY 32.4%), 영업이익 65억원(YoY 120%)의 호실적
이 전망된다. 하반기 및 2013년 이익 턴어라운드의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000원 하향
중국 로열티 성장은 당초 전망 보다 부진했다. 속도 차이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
역시 큰 폭 하향했다. 주가 약세는 중국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라 판단한다. 그러
나, 우리는 글로벌 시장 서비스 확대 및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을 유지한다. 목표
주가는 추정치 하향에 따라 기존 17,000원에서 12,000원으로 29% 큰 폭 하향
한다.(12개월 Forward EPS 888원에 동업종과 비교한 기존 P/E target 13.5배
적용). 단기 모멘텀에 민감하기 보다는 턴어라운드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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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