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이란 제재에 따른 에너지비용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다시 전략비축유 등의 방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미국 노동절 휴일인 9월 3일 이후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는지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며 아직 어느 정도의 전략비축유 혹은 여타 국제 비축유를 방출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비축유 방출을 검토했지만 유가가 하락하자 계획을 거두어 들인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다시 주요 8개국(G8) 회원국들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정책 공조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에 배럴당 90달러 선이던 북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최근 몇 주 사이 120달러까지 치솟자 미국 정부 당국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유가 상승 배경이 무엇인지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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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